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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조네 사람들에게
 곽재혁  | 2011·02·02 21:44 | HIT : 1,646 | VOTE : 154 |
처음부터 끝까지 먹먹한 가슴으로 지켜보았습니다.

똥푸는 광수애비와 깐둥이의 배려에도 불구하고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우리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의 너무나 가슴 아픈 상처 투성이 이야기들...

배우들의 위트 넘치는 연기가 아니었다면 스토리만으로도 먹먹한 가슴을 주체하지 못하고 연극을 끝까지 보지 못 했을 것 같습니다.

아무 희망도 발견하지 못 하고 술과 도박 그리고 여자로 공허한 마음을 달래며 살아가던 세대, 그 와중에도 별을 보며, 사는 이유를 곱씹고 의미있게 살아보려고 발버둥치던 밑바닥 인생...

육손에 거인증... 누구 하나 돌아보지 않고 돌보지 않던 인생이 프로레슬링을 만나 환호의 주인공이 되고, 가치 판단의 여유도 없이 역발산 XX이 되어 그리고 정치깡패가 되어 그나마도 누군가에게 쓰임새가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는 것이 좋아 어린 시절 자기가 두려워하던 바로 그 세상으로 자꾸만 들어가버리네요. 상처가 드라이브하는 인생... 마지막 죽음의 순간까지도 좀 더 의미있게 존재해보려고 발버둥치지만 마지막 소원까지도 그를 외면하고 마네요. 가장 슬펐습니다. 세상에 골고루 뿌려져 남모르게 날리는 향기로 남기를...

마지막 마이클의 존재가 아니었다면 극장을 나오는 순간까지도 가슴이 먹먹할 뻔 했습니다. 치유되는 차돌이를 보며 마이클에게 저도 감사했습니다. 할머니가 기분이 째져서 여한 없이 쏘는 막걸리... 술 끊은지 4년째인데 하마터면 받아마실 뻔했습니다.

진성이가 정말 좋은 극단을 만난 것 같습니다. 멋진 선배님들과 완벽에 가까운 감독님을 만나서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이갑선님, 이정은님 연기가 너무 편안하고 흡입력이 좋으세요. 두 분 나오실 때마다 마치 실제처럼 느껴져서 현실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감독님, 축복합니다. 체크메이트 때도 정말 감탄해서 꼭 후기 올려드리고 싶었는데 저의 게으름이 기억을 다 사라지게 만들었네요... 극 중에 나오는 작가를 보면서 감독님의 사고체계를 조금 엿볼 수 있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다음 작품도 기대할께요.

드림 플레이 응원하겠습니다. 너무 잘 하고 계십니다. 최고에요~!
배우 김진성님 통해서 드림플레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반갑습니다.
보고 싶은데... 오늘이 공연 마지막날이네요. 지방이라 날 잡아서 가야 하는데... 연장, 추가, 그런 건 안하나요?

11·02·06 18:09 삭제

드림플레이 3월 17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 예정입니다. 그 때 뵙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1·02·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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